한 연구팀은 하루에 이것 '한개'만 먹어도…고혈압 위험 36%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.

한 연구팀은 하루에 이것 ‘한개’만 먹어도…고혈압 위험 36%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.

바르셀로나대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, 3년 동안 55~80세의 스페인 성인 705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토마토 섭취와 혈압 간의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.

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식습관, 생활습관, 건강 상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, 토마토 제품 중 토마토 소스나 가스파초(차가운 토마토 수프) 등도 포함돼 있었습니다.

그 결과 하루 토마토 소비량을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눈 참가자들 중, 하루에 110g 이상의 토마토를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(44g)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36% 낮았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는데요.

참고로, 110g은 큰 토마토 한 개에 해당하는 양입니다.

연구팀에 따르면, 토마토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라이코펜과 혈관의 긴장을 낮추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 입니다.

다만, 혈압이 이미 높은 참가자들에게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, 이는 고령의 영향과 다른 심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되었습니다.

연구팀은 특히 “고혈압 환자의 경우, 약물 처방 전 식단 조절이 핵심”이라며 “토마토 섭취가 혈압을 낮추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”고 강조했습니다.

한편, 토마토를 익혀 올리브 오일을 뿌려 먹으면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7배 높아진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습니다.

또한 지방이 많은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토마토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됐습니다.